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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관광 명소 1,181곳 중 리뷰 18위
76m 길이의 복도가 있는 고요한 불교 사원 단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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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교토역도보 약 6분 · 476m
- Kyoto, Shimogyo Ward
- http://www.higashihonganji.or.jp/
🧭 가이드 노트
교토역에서 북쪽으로 몇 분만 걸으면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목조 가람이 나타납니다. 현지인들이 '오히가시상(お東さん)'이라 부르는 히가시혼간지 — 정토진종 오타니파의 본산으로, 정식 명칭은 신슈혼뵤(真宗本廟)입니다. 경내에는 종조 신란(親鸞)의 유골을 모신 영묘가 있습니다.
'동(東)'이라는 이름에는 일본 통일기의 권력 정치가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와 10년을 싸운 거대 교단 혼간지는, 강경파 장남 교뇨와 온건파 삼남 준뇨의 후계 갈등을 안고 있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준뇨의 손을 들어주며 교뇨는 은퇴자 신세가 됐지만,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뇨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1602년, 이에야스는 교뇨에게 지금의 자리(가라스마 시치조)를 기진해 새 혼간지를 세우게 했죠 — 거대 교단을 동서로 쪼개 힘을 빼려는 계산이었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그렇게 서쪽의 니시혼간지(혼간지파)와 동쪽의 히가시혼간지(오타니파)가 갈라져 오늘에 이릅니다.
이후로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20세기에는 내부 분쟁으로 여러 갈래가 나뉘었지만, 오타니파는 지금도 신도 약 550만의 대교단이고, 기요자와 만시 같은 근대 불교 사상가들을 배출했습니다.
💡 교토 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히가시혼간지의 지붕 규모가 실감 납니다 — 나란히 있는 니시혼간지(유네스코 세계유산)와 세트로 걸어 비교해 보면 '한 뿌리 두 절'의 역사가 더 흥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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