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이드

도톤보리·난바 라멘 가이드

도톤보리에서 라멘 간판을 따라 걷다 보면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워집니다. 관광 1번지라 어디든 줄이 서 있고, 줄이 길다고 다 맛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리뷰 수천 건이 쌓인 곳들 중에서 성격이 다른 일곱 집을 골랐습니다 — 첫 라멘, 진한 국물, 츠케멘, 새벽 라멘, 할랄까지 상황별로 하나씩.

팁 하나. 도톤보리 본거리의 유명 체인들은 저녁 8~10시가 피크입니다. 같은 집이라도 오후 3~5시에 가면 웨이팅이 절반 이하로 줄고, 24시간 집들은 새벽이 한산합니다. 대부분 자판기 선결제 방식이라 일본어를 몰라도 사진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1. 1

    이치란 도톤보리점 본관

    일본라면 전문식당 · ★ 4.2 (7,837) · 긴테쓰닛폰바시역 도보 5분

    돈코츠 라멘의 교과서. 1인 칸막이 좌석이라 혼밥이 오히려 편하고, 주문지에 맵기·면 굳기를 체크하는 방식이라 일본어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본관 줄이 길면 골목 건너 별관으로 — 같은 맛에 줄이 짧을 때가 많습니다.

  2. 2

    킨류라멘 도톤보리점

    일본라면 전문식당 · ★ 3.8 (4,363) · 긴테쓰닛폰바시역 도보 4분

    가게 위 거대한 용 간판으로 유명한 도톤보리의 터줏대감. 평점(3.8)이 말해주듯 '인생 라멘'은 아니지만, 24시간 영업에 무료 김치·밥이 있어 새벽에 값싸게 배를 채우는 용도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관광 온 기분을 내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3. 3

    하나마루켄

    일본라면 전문식당 · ★ 4.3 (4,469) · 긴테쓰닛폰바시역 도보 4분

    간판 메뉴는 라멘 위에 푹 익힌 돼지갈비를 통째로 올린 '호로호로 차슈'. 젓가락만 대도 뼈에서 살이 떨어집니다. 도톤보리 본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회전도 빠른 편입니다.

  4. 4

    鶏白湯味噌ラーメン 猿のすけ / Creamy Chicken Paitan MISO Ramen SARUNOSUKE

    일본라면 전문식당 · ★ 4.6 (5,015) · 긴테쓰닛폰바시역 도보 6분

    닭백탕(토리파이탄)에 미소를 더한 크리미한 국물이 간판. 돈코츠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권하는 집으로, 리뷰 5천 건에 평점 4.6이 유지되는 건 관광지 라멘으로는 드문 기록입니다.

  5. 5

    오사카 츠케멘 시라이시 난바점

    일본라면 전문식당 · ★ 4.7 (2,601) · 난바역 도보 2분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츠케멘 전문점. 진한 어패류 국물에 굵은 면이 기본이고, 마지막에 국물에 육수를 부어 마시는 '스프와리'까지가 정석 코스입니다. 라멘과는 다른 장르라 둘째 날 방문으로 좋습니다.

  6. 6

    멘야 쇼스케

    일본라면 전문식당 · ★ 4.8 (2,723) · 나가호리바시역 도보 5분

    관광 동선에서 반 발짝 벗어난 로컬 강자(평점 4.8). 유명 체인 줄이 지겨워졌다면 이 집이 답입니다 — 자리가 적어 식사 시간대를 살짝 피하는 게 요령입니다.

  7. 7

    Marhaba!マルハバ!

    일본라면 전문식당 · ★ 4.9 (2,458) · 긴테쓰닛폰바시역 도보 2분

    무슬림 여행자를 위한 할랄 라멘(평점 4.9). 돼지 없이 닭과 어패류로 낸 국물인데 '할랄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맛으로 리뷰 2천 건을 쌓았습니다. 동행 중에 식이 제한이 있다면 고민을 끝내주는 집.